소리 없는 아우성을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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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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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코코 감기 걸렸어요…(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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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아우성을 읽고나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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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소리 없는 아우성을 읽고나서 나서
다. 그녀의 이야기에 몸을 떨며 분노했는데 동물 쇼를 보며 우리가 보냈던 박수갈채가 유럽인의 무지한 환호와 무엇이 다른가 고모는 아파트에 살면서 ‘코코’라는 애완견을 키운다. 우리는 먹이를 바라는 애교로만 생각하고 웃었을 뿐 그것이 곰의 소리 없는 절규라고 생각지 못했다.동물원에 갇힌 스트레스와 훈련 과정에서의 잔혹한 행동에 대한 공포, 할일 없이 갇혀 지내는 지겨움, 끝없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절망은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가져온다. 죽은 후에도 박제가 되어 전시되어 있던 그녀의 몸은2002년에야 고국으로 돌아가 묻힐 수 있었다. 나와 동생은 코코가 보고 싶을 때면 고모 집에 놀러 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코코가 짓는 소리가 이상해졌다. 그러고 보니 가족과 함께 같던 동물원에도 왔다 갔다는 반복하는 호랑이,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곰이 있었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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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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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동물도 마음이 있을까 마음은 심장에 있대. 동물은 심장이 있어”
“동물도 피가 나오니까 심장은 있을 거야. 그런데 그건 왜 묻는 거야”
“응, 나는 가족과 떨어져 있으면 너무 무서운 데, 저기 아기 호랑이는 무섭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동생이 어렸을 때 처음 동물원에 가서 했던 말이다. 그래도 동물원에 있으면 잡혀 먹을 위험도 없고 힘들게 먹이를 구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행이지 않을까 ‘동물원의 동물은 행복할까’는 우리 형제가 어릴 때 나누었던 대화에 대한 답을 알려 주었다. 동물에게도 가족과 고향이 있을 것이다. 채널e에서 보았던 ‘이상한 쇼’라는 동영 상속에서 남아공의 코이코이부족이었던 사라바트만도엉덩이가 서양인과 다르게 튀어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유럽으로 팔러 가 알몸을 보여주는 쇼를 했고유럽인들은 그녀를 보면서 환호했다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나 오는 동물들의 명연기에 감탄하고 동물 쇼를 보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들이 어떤 곳에 갇혀 지내는지, 그 쇼를 위해 어떤 고통을 겪었고 두려움에 떨면서 연기를 했는지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