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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1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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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운의 자는 정이(靜而)이며, 그가 한때 추산(秋山)에 거처를 정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호를 추만이라 하였고 또 가웅(稼웅)이라고도 한다.그 후에 그의 선조들이 경기도 고양 사포로 이주하여 거기에서 이주하여 터를 닦고 살았다. 그 뒤로는 모재(募齋) 김안국(金安國)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1543년 모재가 죽은 뒤로는 독립하여 제자들을 가르친 것 같다.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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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운과 사칠 논쟁의 발단
1. 생애
추만(秋巒) 정지운(鄭之雲)은 1509년, 즉 중종 4년에 태어나 1561년, 즉 명종 16년에 죽었다. 그의 본관은 경주이고 시조는 신라 낙랑의 지백호(智伯虎)라 한다. 그의 집안은 그렇게 현달(顯達)한 가문이 아닌 것 같다.
추만의 학문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는 당시의 여러 학자들과 학문적 교…(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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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추만은 주로 동생 정지림(鄭之霖)과 처남 안홍(安鴻) 그리고 김은휘(金殷輝) 등과 자주 강론을 했다 하며, 이들 중 안홍이 그의 학문을 이어 받았다.
그는 타고난 자질이 범상치 않은 데다, 풍채 또한 단아하고 근엄하여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다. 그의 증조는 이름이 하(夏)인데 통례Cause 의(通禮院引儀)를 지냈다 하며, 조부와 부친은 다 숨어 살면서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한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학문에 뜻을 두어 오다가, 때마침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관직에서 물러난 사재(思齋) 김정국(金正國)이 고양 망동에 살면서 제자들을 가르치자, 추만은 이때부터 사재를 스승으로 받들고 학문에 정진하게 된다 추만이 성리설을 배운 뒤로는 항상 성현의 가르침을 직접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세속의 비루한 습속에 집착하지 않고 배운 바를 그대로 실천하면서 몇 해를 보내니, 사재도 이를 칭찬하여 추만을 대할 때는 어려운 친구를 대하듯 했다 한다.
그 후 1541년 사재가 죽자 그는 스승을 위해 심상(心喪) 3년을 했다. 또 그는 주역공부에 몰두하기를 10여년 이상을 했기 때문에, 그의 스승이나 친구들도 추만의 면전에서 주역을 논하는 것을 꺼려하고 조심스러워 했다 한다.
